오늘날의 부동산 시장은 젊은 세대에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높은 진입장벽 속에서 ‘내 집 마련’은 물론, 투자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죠.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마찬가지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했던 시대가 있습니다.
바로 1970년대. 이 글에서는 당시 투자자들이 어떤 접근법으로 성공했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젊은 세대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비교)
1970년대와 2020년대의 부동산 환경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당시에도 고물가와 경기 변동,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했지만, 핵심 차이는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입니다.
70년대는 서울 강남, 여의도, 구로공단 등 지금의 핵심 지역이 막 개발되던 시기였습니다. 아직 땅값이 저렴하고 경쟁이 덜했던 시기였죠. 반면 지금은 대부분의 지역이 이미 개발을 완료했거나, 재개발·재건축이 아니면 큰 상승 여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은 급등했으며, 금융 규제 또한 강화됐습니다.
젊은 세대가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70년대 투자자들 또한 당대에는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투자를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강남은 황무지였고, 여의도는 논밭이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황을 어떻게 읽고 행동하느냐입니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접근 방식 (접근법)
70년대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접근법은 지금과 비교해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첫째, 정책과 개발계획을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도시 계획, 도로 건설, 학교 이전 등의 정책 신호를 빠르게 감지하고 움직였습니다.
‘정부가 가리키는 방향이 곧 기회’라는 마인드로 접근한 것이죠. 둘째, 장기 보유 전략을 택했습니다. 당시 수익을 낸 사람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 5년 이상 보유 후 개발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지금처럼 높은 거래세나 양도세 부담이 없었기에 가능한 측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기다릴 줄 아는 안목’이 있었습니다. 셋째, 정보를 발로 뛰어 수집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대, 그들은 신문, 공공기관 발표자료, 중개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요즘처럼 클릭 몇 번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과 달리, 그들은 정보를 직접 탐색하는 습관과 행동력을 가졌습니다.
넷째, 리스크를 분산했습니다. 당시에도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서민 투자자들은 소형 아파트나 소규모 토지부터 시작해 점차 확장했습니다. 무리한 대출보다는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작했고, 안정성을 우선시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지금 배워야 할 교훈 (교훈)
그렇다면 지금의 2030세대는 70년대 투자자들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첫째, 정보 해석력과 분석력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천하느냐가 경쟁력입니다.
공공 데이터, 정책 발표, 입지 변화 등은 모두 기회의 실마리입니다. 단순한 유튜브 콘텐츠나 단타형 조언보다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흐름을 읽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둘째, ‘작게 시작해서 길게 간다’는 마인드입니다. 청년 전용 대출, 청약통장, 소액 경매, 오피스텔 투자 등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단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강남 30평 아파트를 사려는 생각은 오히려 좌절만 안겨줄 수 있습니다.
셋째,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70년대 성공 투자자들도 모두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충분히 고민하고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를 안고 도전했습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고, 결국 첫걸음을 내딛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됩니다.
70년대 부동산 성공의 배경에는 ‘정보’, ‘행동’, ‘인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더 많은 도구와 채널이 있지만, 오히려 선택이 어렵고, 결정이 더딘 시대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과거의 사례에서 본질을 배워야 합니다.
당시 그들이 가졌던 태도와 전략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유효한 자산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게 시작하며, 꾸준히 배우는 자세가 결국 내 집 마련의 꿈, 더 나아가 자산 형성의 첫 단계를 열어줄 것입니다.